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세종 아파트 매매 한 줄을 열면 면적·금액·층 옆에 등기일자 칸이 있습니다. 계약한 지 몇 달 된 거래에는 날짜가 찍혀 있고, 최근 거래에는 비어 있습니다. 계약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 빈칸이라면 흔한 일일까요. 세종 신도심 매매로 그 칸을 다시 셌습니다.
계약에서 실거래 신고·공개까지 걸리는 시간은 거래량 15년 편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것과 다른 간격, 계약일에서 등기일자까지를 봅니다. 그 칸이 공개 화면 어디에 있는지는 실거래가 조회 편이, 계약부터 등기까지의 순서는 매수 절차 편이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세종에서 그 칸에 실제로 찍힌 값만 봅니다.
등기일자 칸이 가리키는 날
이 글을 쓰기 전에 국토부가 공공데이터포털에 올린 아파트 매매 API 기술문서를 내려받아 열어 봤습니다. 등기일자 칸(rgstDate)의 설명은 ‘등기일자’ 네 글자뿐이었고, 등기를 접수한 날인지 처리를 마친 날인지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이 날을 ‘국토부가 등기일자로 공개하는 날’이라고만 부릅니다.
등기는 대개 잔금을 치른 날 함께 맡기지만,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은 매매처럼 서로 대가를 주고받는 계약이면 반대급부의 이행이 끝난 날부터 60일 안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하도록 정하고 있어 두 날짜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글의 간격은 계약일부터 잰 것이라 법의 60일과도 기준점이 다릅니다.
국토부 매매 자료에 이 칸이 채워지는 것은 2023년 1월 1일 이후 계약분입니다(2022년 11·12월 계약분을 받아 보니 한 줄도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3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계약분 19,363행을 10월 5일에 측정용으로 다시 받았고, 서비스 데이터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저희 수집 코드와 같이 이름에 ‘N단지’가 붙은 단지만 남기고 해제된 거래를 뺐으며, 이 글에서는 직거래도 뺐습니다. 계약 뒤 180일이 지나지 않은 거래는 180일째 값을 낮춰 잡으므로, 계약일이 2026년 4월 8일까지인 12,769행을 씁니다(이 기간 직거래 634행 제외). 이 가운데 59행은 지금도 빈칸이고, 빈칸도 분모에 남겼습니다. 국토부 자료 한 줄을 거래 하나로 셌습니다.
계약 70일째에 절반
계약 30일째까지 국토부가 공개하는 등기일자를 받은 거래는 10.9%였습니다. 60일째까지 37.5%, 90일째까지 71.2%, 120일째까지 89.1%, 180일째까지 97.4%입니다. 4분의 1이 받은 날은 계약 49일째, 절반은 70일째, 4분의 3은 95일째였습니다. 곡선은 계약 50일째부터 90일째까지 가장 가팔라, 이 40일 동안 열흘마다 10%p 넘게 올랐습니다.
뒤집어 읽으면 빈칸이 흔한 기간이 보입니다. 계약 60일째에는 62.5%가 아직 빈칸이었고, 90일째에도 28.8%가 빈칸이었습니다. 120일째에는 10.9%, 180일째에는 2.6%로 줄었습니다. 계약한 지 두 달 지난 거래의 빈칸은 흔한 쪽이고, 넉 달이 지나면 열 건에 한 건꼴입니다.
최근 계약은 아직 비어 있다
같은 규칙으로 10월 5일에 받은 자료에서 최근 계약의 빈칸 몫을 달마다 세면 2026년 5월 계약 7.7%, 6월 계약 17.4%, 7월 계약 42.1%, 8월 계약 86.8%, 9월 계약 96.3%입니다. 지금 공개 화면에서 여름 계약의 등기일자가 비어 있다면 그 날짜가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7월 계약은 이제 계약 뒤 석 달 안팎, 8월 계약은 두 달 안팎이 지났을 뿐이라 위 곡선에서도 빈칸이 많은 구간입니다.
저희 매매 수집기는 주 5일, 하루 한 번 국토부에서 이번 달과 지난달 두 달 치를 받아 저장합니다. 2~13개월 전 한 달을 돌아가며 다시 받는 일도 하지만, 그것은 해제된 거래를 정리하는 용도라 새로 저장하지 않습니다. 달 초 계약은 두 달 가까이, 달 말 계약은 한 달 남짓 뒤까지만 다시 받는 셈인데, 계약 60일째까지 등기일자를 받은 거래는 37.5%였습니다. 게다가 저희 거래 테이블에는 등기일자를 담는 칸이 없습니다. 이 글의 숫자를 서비스 데이터가 아니라 다시 받은 원본으로 잰 이유입니다.
가격 상위 25%는 21~25일 늦게 절반에 닿았다
같은 해 안에서 거래금액 하위 25%와 상위 25%를 나눠 보면 해마다 같은 방향이 나옵니다. 해마다 가격이 달라 금액 구간을 고정하지 않고, 그해 거래의 경계값으로 나눴습니다(경계값과 같은 금액의 거래도 넣었습니다).
| 계약 연도 | 하위 25% | 상위 25% | 차 |
|---|---|---|---|
| 2023그해 3,519건 | 60일4억 2,500만 이하 · 90일 80.6% | 85일6억 5,000만 이상 · 90일 54.5% | 25일 |
| 2024그해 3,206건 | 59일4억 2,000만 이하 · 90일 82.4% | 80일6억 5,000만 이상 · 90일 59.6% | 21일 |
| 2025그해 4,811건 | 62일4억 3,000만 이하 · 90일 82.2% | 83일6억 6,000만 이상 · 90일 59.0% | 21일 |
세 해 모두 상위 25% 거래가 하위 25%보다 21~25일 늦게 절반에 닿았습니다. 2023년은 60일과 85일, 2024년은 59일과 80일, 2025년은 62일과 83일입니다. 90일째까지 받은 몫으로 보면 하위 25%는 80.6~82.4%, 상위 25%는 54.5~59.6%였습니다. 비싼 거래에서 이 간격이 왜 길었는지는 이 자료가 말해 주지 않습니다.
이 칸이 말하지 않는 것
등기일자는 국토부가 공개하는 날짜 하나이고, 기술문서가 정의를 적지 않아 접수와 처리 완료 사이의 기간이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늦게 찍힌 거래나 오래 빈칸인 거래가 어떤 사정이었는지도 이 자료는 말하지 않습니다. 해제된 계약은 이 글의 모수에서 뺐고, 해제 표시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해제 거래 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빈칸을 읽는 기준
- · 계약 두 달째의 빈칸: 세종 기록에서 열 건 중 예닐곱 건이 이 상태였습니다(60일째 62.5%).
- · 계약 석 달째의 빈칸: 열 건 중 세 건 가까이(90일째 28.8%). 같은 해 가격 상위 25% 거래에서는 이 몫이 더 컸습니다.
- · 계약 넉 달 이후의 빈칸: 열 건 중 한 건꼴(120일째 10.9%)로 줄고, 반년이 지나면 2.6%입니다.
조회한 거래의 등기일자가 비어 있으면, 먼저 계약일부터 오늘까지 며칠이 지났는지 세어 보면 됩니다. 그 날수가 이 곡선의 어디쯤인지가 그 빈칸이 흔한지 드문지를 알려 줍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를 2026년 10월 5일 다시 받아 SJ Plus가 집계했습니다(세종 신도심 · 이름에 ‘N단지’가 있고 도심형이 아닌 단지 · 해제·직거래 제외). 일수는 계약일과 국토부가 공개한 등기일자의 차이입니다. 지난 거래 기록을 정리한 글로, 개별 거래의 사정이나 앞으로의 일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거래 원본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