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심에서 2018년 6월까지 사용승인을 받은 아파트 가운데 매매 기록이 일찍 시작된 86곳의 전월세 계약은 2021년 5월 551건에서 6월 773건으로 한 달 만에 1.40배가 됐습니다. 전세와 월세를 합친 계약 가운데 월세의 몫은 24.1%에서 32.0%로 올랐습니다. 같은 86곳의 5월과 6월을 다른 해에 견주면 건수는 0.82~1.16배, 월세 몫은 −3.1~+3.5%p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2021년 6월은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시작된 달입니다. 그 달을 건너는 전월세 비교는 같은 잣대가 아닙니다.
같은 단지만 남겨 셌다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 자료 2018년 1월~2025년 12월 계약분을 2026년 10월 5일 측정용으로 다시 받아, 저희 수집 코드와 같은 규칙으로 이름에 ‘N단지’가 붙은 세종 신도심 단지만 남겼습니다. 단지 목록의 사용승인월이 2018년 6월 이전인 104곳에서, 사용승인 뒤 36개월이 지나도록 매매 기록이 없거나 첫 매매가 36개월을 넘겨 찍힌 18곳을 뺐습니다. 2021년 5월과 6월에는 모두 사용승인 3년이 지난 단지라 그 두 달의 비교에 새 입주 계약이 섞이지 않습니다. 월세는 월세액이 0보다 큰 계약, 월세 몫의 분모는 전세와 월세 건수의 합입니다.
단지를 고르지 않으면 반대로 보입니다. 같은 거름을 거친 세종 전체 단지로 세면 2021년 6월 계약(1,142건)이 5월(1,617건)보다 적은데, 세종 전체의 그 5월 계약 중 961건이 매매 기록이 없거나 늦게 시작된 단지들의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입주장 전세 편에서 입주 무렵과 첫 만기 무렵이 이 달 앞뒤에 걸친 19곳을 뺐지만, 그 차이의 크기는 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그 크기를 잰 기록입니다.
한 달 사이에 꺾였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같은 86곳의 계약은 한 달 418~598건, 월세 몫 23.7~27.4%였습니다.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714~1,024건, 28.5~34.6%입니다. 5월에서 6월로 전세는 418건에서 526건(1.26배), 월세는 133건에서 247건(1.86배)이 됐는데, 다른 해 같은 달에는 전세 0.81~1.15배, 월세 0.82~1.21배였습니다.
| 해 | 5월→6월 | 배 | 전세 | 월세 | 월세 몫(%) | 차(%p) |
|---|---|---|---|---|---|---|
| 2018 | 398→463 | 1.16 | 1.15 | 1.21 | 20.6→21.4 | +0.8 |
| 2019 | 469→496 | 1.06 | 1.04 | 1.13 | 21.1→22.6 | +1.5 |
| 2020 | 539→583 | 1.08 | 1.07 | 1.15 | 17.6→18.7 | +1.1 |
| 2021 | 551→773 | 1.40 | 1.26 | 1.86 | 24.1→32.0 | +7.8 |
| 2022 | 816→731 | 0.90 | 0.94 | 0.82 | 34.9→31.9 | −3.1 |
| 2023 | 829→814 | 0.98 | 0.98 | 0.98 | 33.7→33.5 | −0.1 |
| 2024 | 652→628 | 0.96 | 0.92 | 1.08 | 28.7→32.2 | +3.5 |
| 2025 | 702→577 | 0.82 | 0.81 | 0.86 | 33.5→34.8 | +1.4 |
한 달이 우연일 수 있어 반년씩도 견줬습니다. 12월~5월 반년 대비 이어지는 6월~11월 반년의 계약은 2021년만 1.74배였고, 2019~2025년의 다른 여섯 해는 0.79~1.12배였습니다.
1년씩 묶으면 줄었다가 늘었다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년씩 묶으면 같은 86곳의 계약은 2019년 6월부터의 1년 7,692건에서 그다음 1년 6,305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6월부터의 1년 10,558건으로 늘었고 그다음 1년도 10,438건이었습니다. 2020년 6월부터와 2021년 6월부터의 두 1년 사이 전세는 4,799건에서 7,137건, 월세는 1,506건에서 3,421건이 됐습니다. 월세 몫은 네 개의 1년 동안 차례로 19.8%, 23.9%, 32.4%, 33.5%였습니다.
평형 구성이 바뀐 탓도 아닙니다. 같은 두 1년 사이 59㎡ 칸은 1,876건에서 3,347건(월세 몫 28.1%→36.2%), 84㎡ 칸은 2,747건에서 4,089건(23.0%→30.6%)이 됐습니다.
그 달에 바뀐 것과 가를 수 없는 것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2021년 6월 1일 시행된 부동산 거래신고법 조항으로, 세종시를 포함한 신고 대상 지역에서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 차임 30만원 초과 계약을 체결일부터 30일 안에 신고하게 합니다(보증금·차임 변동 없이 기간만 늘리는 갱신은 제외). 국토부는 2022년 2월 28일 주택 통계 보도자료의 전월세 거래량 유의사항에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되어 집계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시계열 데이터(…) 사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상대적으로 확정일자 신고율이 낮은 갱신 계약 거래 건수가 과소 반영될 가능성이 높음”이라고 적었습니다. 그 문장은 방향을 말합니다. 세종의 같은 단지 기록에서 그 자리는 한 달 사이였고, 크기는 위와 같았습니다.
신고 의무 밖 계약(보증금 6,000만원 이하이면서 월세 30만원 이하)은 세 개의 1년 동안 1.13%, 0.41%, 0.15%뿐이라 이 계단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신고제 뒤 첫 1년 10,558건의 계약 구분 칸은 갱신 2,636건(25.0%), 신규 6,382건, 빈칸 1,540건입니다. 갱신 표시를 빼도 앞 1년의 1.26배이지만 빈칸에도 갱신이 섞였을 수 있고, 앞 1년은 6,305건 중 6,047건이 빈칸이라 같은 셈을 할 수 없습니다. 이 칸이 채워지기 시작한 때는 전세 갱신 편에 적었습니다.
원인을 하나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계약갱신요구권이 생긴 2020년 7월 31일이 들어 있는 1년(2020년 6월~2021년 5월 계약) 동안 같은 86곳의 기록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 1년에 갱신이 늘었는데 확정일자 기록에 덜 잡혔을 수도 있고, 계약이 실제로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앞 1년에는 2017~2018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단지들의 첫 만기 무렵도 겹쳐 있었습니다. 신고제와 임대차법이 각각 얼마씩인지는 저희 자료로 가를 수 없습니다.
저희 회고 편에는 월세가 ‘2021년을 기점으로 한 단계 올라선 모양’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단지로 다시 재 보니 그 자리가 신고제가 시작된 달과 겹쳐서, 회고 편의 그 문장 끝에 이 글로 오는 한 줄을 붙였습니다.
2021년 6월을 건너는 숫자를 볼 때
- · ‘몇 년 새 월세 비중 몇 %p’, ‘전월세 거래 역대 최대’처럼 2021년 6월 앞뒤를 잇는 비교는 같은 잣대가 아닙니다.
- · 그 비교를 써야 한다면 이 달의 계단을 함께 적습니다. 같은 86곳에서도 한 달 사이 건수가 1.40배가 되고, 월세 몫이 24.1%에서 32.0%로 움직였습니다.
- · 가능하면 2021년 6월 이후 기록끼리 견줍니다.
같은 시점 안에서 단지 층을 나눠 읽는 법은 월세 통계 나눠 읽기 편에 정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계약월 2018년 1월~2025년 12월)를 2026년 10월 5일 다시 받아 SJ Plus가 집계했고 서비스 데이터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사용승인월은 SJ Plus 단지 목록, 매매 기록은 SJ Plus가 저장한 매매 실거래입니다. 신고 기준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의2와 같은 법 시행령 제4조의3입니다. 지난 계약 기록이 잡힌 범위를 다룬 글로, 앞으로의 전월세 시장을 말하지 않습니다. 계약 원본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법령 원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